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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은이플란트 칼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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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포 충치치료 "겉은 멀쩡해 보였는데, 속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" [인접면 충치 이야기]

작성일 | 2026.06.26 작성자 | 관리자

안녕하세요.
마포·공덕 고은이플란트치과
치과보존과 전문의 정현입니다.

 

진료를 하다 보면
환자분들이 가장
당황스러워하시는 순간이 있습니다.

 

바로 이렇게 물으실 때입니다.

 

"저는 아픈 데도 없고
겉으로도 멀쩡한데,
왜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나요?"

 

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.

 

충치라고 하면 보통
'시커멓게 썩은 이'
'쿡쿡 쑤시는 통증'을 떠올리시니까요.

 

그런데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,
겉은 멀쩡한데
속은 이미 텅 비어 있는 경우를
드물지 않게 만납니다.

 

오늘은 그 대표적인 형태인
'인접면 충치'를
실제 치료 과정과 함께
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.

 

■ 인접면 충치,
왜 잘 못 찾을까요?

 

 

'인접면'은
치아와 치아가
서로 맞닿는 면을 말합니다.

 

이 부위는 두 가지 이유로
충치의 사각지대가 됩니다.

 

첫째, 칫솔모가 잘 닿지 않습니다.

 

치아 사이는 칫솔질만으로는
깨끗이 닦이지 않아,


치실이나 치간칫솔을
함께 쓰지 않으면
음식물과 세균이
머무르기 쉽습니다.

 

둘째, 눈으로 직접 보이지 않습니다.

 

우리가 보는 면은
주로 씹는 면(교합면)인데,
인접면 충치는 그 안쪽·옆쪽에서
조용히 진행됩니다.

 

그래서 입을 벌려 들여다봐도
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.

 

이 두 가지가 겹치면,
충치는 표면은 작게 뚫린 채
속으로 넓게 파고드는
형태로 자랍니다.

 

오늘 보여드릴 사례가
정확히 그런 경우였습니다.

 

  • ■ 실제 사례

 

 

처음 보았을 때
씹는 면은 한쪽 모서리가
아주 살짝 깨져 보이는
정도였습니다.

 

환자분도
"좀 까끌까끌하긴 한데
아프진 않다"고 하셨습니다.

 

겉만 보면
간단히 때우면 끝날 것 같은
상태였습니다.

 

하지만 인접면 충치는
겉모습만으로
판단해서는 안 됩니다.

 

그래서 엑스레이를 확인했습니다.

 

 

엑스레이에서는
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.

 

치아 사이 인접면을 따라
까맣게 비어 보이는 음영이
신경 가까이까지
번져 있었습니다.

 

엑스레이에서 검게 보인다는 건,
단단해야 할 치아 조직이
그만큼 녹아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.

 

겉으로 본 '살짝 깨진 모서리'는
사실 안쪽에서 넓어진 충치가
표면까지 무너진
'입구'에 불과했던 것입니다.

 

 

진단대로,
깨진 윗부분을 조심스럽게 걷어내자
안쪽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.

 

엑스레이에서 까맣게 보였던
바로 그 부분입니다.

 

겉은 단단해 보였지만
속은 이미 무너져 있었고,


신경에 닿아 있어
단순히 때우는 것으로는
마무리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.

 

 

 

다행히 이 치아는
신경치료를 통해
보존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감염된 신경을 정리하고
내부를 소독한 뒤,
빈 공간을 밀봉해
마무리했습니다.

 

엑스레이에서
신경관이 끝까지 채워진 모습이
확인되었습니다.

 

이후에는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
보철(크라운) 과정을
진행하게 됩니다.

 

■ 이 사례가 남기는 메시지

 

이 치아는
통증이 거의 없었고
겉도 멀쩡해 보였습니다.

 

만약 정기검진에서
엑스레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면,


발치를 피하기 어려운 시점에
발견됐을 수도 있습니다.

 

그래서 두 가지를
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
 

첫째,
통증의 유무로
치아 상태를 판단하지 마세요.

 

인접면 충치는
신경에 닿기 전까지
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.

 

"안 아프니까 괜찮다"가
가장 위험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 

둘째,
정기적인 엑스레이 검진을
미루지 마세요.

 

육안 검진만으로는
치아 사이를
충분히 확인하기 어렵습니다.

 

평소 치실·치간칫솔로 관리하시고,
정기검진 때 엑스레이로
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
작은 치료로 끝내는
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
 

 

 

저희 고은이플란트치과는
치과보존과 전문의와
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
함께 진료합니다.

 

"지금 치료할 것"과
"지켜봐도 되는 것"을
엑스레이·CT 근거로
구분해 설명드리고,

 

살릴 수 있는 자연치아는
끝까지 살리는 것을
우선으로 합니다.

 

치아 사이가 시리거나
음식물이 자주 낀다면,
혹은 마지막 검진이 오래되셨다면
한 번 점검받아 보시길 권합니다.

 

마포·공덕에서
늘 정직하게 진료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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